3월 넷 째주(22~26일) 코스닥은 전주 대비 4.59포인트(0.48%) 오른 956.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은 2031억 원어치, 기관은 94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236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에스트래픽, SK 피인수설에 급등 '45.98%'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사업 중인 에스트래픽을 SK가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한 주간 주가가 45.98% 급등했다.
최근 아시아경제는 SK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에스트래픽 인수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처음 인수를 추진하던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소송 등 합의금 문제로 인수자금 확보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지주사인 SK가 직접 투자집행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웅로직스는 수에즈 운하 사고로 물류 대란과 운임 급등이 예상되면서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북쪽에 '에버 기븐'이라는 이름의 컨테이너선이 멈춰섰다. 선박은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로 향하는 중 수에즈 운하에서 멈췄고, 뒤따른 배들도 운항을 멈췄다. 이같은 사고는 물류대란과 운임급등을 발생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태웅로직스는 물류복합운송 주선 및 종합물류 서비스업을 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해상 운송에 집중하며 성장해 온 3자물류회사(3PL)로 주요 고객은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이다.
의료기기 바이오 전문업체 셀루메드의 주식매매가 26일부터 재개된 가운데 주가가 직전 거래가보다 36.70% 상승 마감했다.
셀루메드는 최근 경영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하며 거래소로부터 주권 거래정지가 해제됐다. 회사는 앞서 2019년 12월 26일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서 지난해 2월 13일부터 12개월간 경영개선기간을 부여 받았다.
이 밖에 에프앤가이드, 보광산업, 피씨엘, KTH, 동양파일, 엔에스엔 등이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루멘스, 방산주 기대감에도 하락세
방산업체 루멘스는 26일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하면서 주목받았지만, 한 주간 34.09% 하락했다.
북한이 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될 경우 지난해 3월29일 강원도 원산에서 '초대형방사포'(방사포 탄도미사일 기술 적용한 다연장로켓포) 시험발사를 했다고 발표한 이후 약 1년 만이 된다. 북한은 지난 21일에는 평안남도 남포시 온천군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쐈다.
루트토닉은 23일 감사보고서 지연 공시로 불안감이 증대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회사측은 감사 절차는 진행되고 있으니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절차를 완료하지 못했기에 지연제출한다고 밝히며 완료일은 30일이 될 것이라고 공시했다.
세코닉스도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하락세를 맞았다.
세코닉스는 22일 공시를 통해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됐다"며 "당사의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인 2021년 3월 23(화요일)까지 감사업무 미종결(종속회사투자주식 평가 및 매출채권 대손설정 등 미비 사유)로 인해 감사보고서의 제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에 따라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액션스퀘어, 서진오토모티브, 비디아이, 전진바이오팜,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마니커에프앤지, 지트리비앤티 등이 하락률 상위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