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9일 알톤스포츠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8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해에 이어서 성장을 지속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투자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알톤스포츠는 자전거와 자전거 부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국내 전기 및 공유 자전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주요 브랜드는 산악용(인피자, 탈레스, 샌드스톤), 로드용(코넷, 블란트), 하이브리드ㆍ픽시(H시리즈, 로드마스터), 미니벨로ㆍ폴딩(맥밀란, 힐라리스), 전기자전거(니모) 등이 있다. 2020년 매출 비중은 알루미늄 79.5%, 스틸 16.7%, 카본 2.8%, 기타 1.0%이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 건수는 2018년 1006만 건, 2019년 1907만 건, 2020년 2371만 건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공유 자전거 도입 대수 또한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공유 자전거 시장점유율 1위인 알톤스포츠는 2020년 독점으로 서울시에 1만4000대 자전거를 공급 및 올해도 1만 대 공급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2019년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를 시작했고, 전기자전거 수요 증가에 따라 납품 대수는 2019년 300대에서 2020년 3000대로 빠르게 증가 중”이라면서 “전기자전거 매출액은 2019년 100억 원, 2020년 130억 원에서 올해는 163억 원으로 전년보다 25%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자전거 수요 증가에 따른 정상가격 판매와 마케팅비, 연구개발비 등 비용절감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알톤스포츠의 매출액은 582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 60%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면서 “실적 성장은 공유 및 전기자전거 수요 증가에 따른 납품 물량 확대 및 일반 자전거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