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29일 호반건설과 대한전선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대상 주식은 IMM PE가 SPC 니케를 통해 보유한 대한전선 지분 40.0%며 주당 매각가액 735원, 총 매매대금 2520억 원이다.
IMM PE는 2015년 9월 채권단 관리하에 있던 대한전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3000억 원의 신주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한 이후, 대한전선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해 지난 5년동안 노력해왔다.
IMM PE는 "대한전선 투자 이후로 회사의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추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가 핵심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초고압/고압(EHV/HV) 사업을 더욱 강화했다"며 "미국/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중동 등 세계 주요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확보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달성했으며, HVDC와 해저케이블 등 신사업을 차분히 준비함으로써 투자 당시 설정했던 계획을 모두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회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뛰어난 경영능력과 풍부한 자금을 확보한 매수 후보를 물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반그룹에 대해서는 "국내 건설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라며 "충분한 재무적 역량은 향후 대한전선이 고성장 산업인 HVDC 및 해저케이블 등의 신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