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로마 테르미니역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대기실에서 접종 차례를 기다리는 마리오 드라기 총리(오른쪽)와 부인 마리아 세레넬라. 로이터/연합뉴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 그의 부인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았다.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 통신은 드라기 총리 내외가 이날 오전 수도 로마의 테르미니역에 설치된 접종센터에서 AZ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드라기 총리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직접 AZ 백신 접종 방침을 공개한 바 있다.
드라기 총리 내외는 정부 방침에 따라 자기 연령대가 맞는 백신 접종 시점을 기다려 오다 이번에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작년 12월 2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30일 현재까지 965만8000여 도스(1도스=1회 접종분)를 접종했다.
전체 인구의 약 5%에 해당하는 303만7000여 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29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54만4957명, 사망자 수는 10만835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