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000만 원 재돌파…최고 7095만 원

입력 2021-03-3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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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7100만 원에 육박하며 최고가에 근접했다.

3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5분 7000만 원을 넘긴 뒤 한때 7095만 원까지 올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70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8일 7020만4000원 이후 12일 만이다. 이 거래소에서 역대 비트코인 최고가는 이달 14일에 기록한 7145만 원이다.

같은 시각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개당 비트코인이 7007만1000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이날 오후 7시에 7000만 원을 찍고, 이후 7000만 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이 개당 7000만 원을 넘은 것은 이달 15일 7008만8000원 이후 보름 만이다. 이 거래소에서 역대 최고가는 3월 14일 7120만 원이다.

다른 거래소인 코빗과 코인원에서도 이날 비트코인 값이 7000만 원을 넘었다.

업계에서는 미국 카드업체 비자가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적용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비트코인 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비자가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인 ‘USD 코인’을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화폐 등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의 변동성을 낮춘 가상화폐로, USD 코인은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한 스테이블 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