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회수ㆍ재활용하는 순환 체계도 갖추기로
▲김창대 SPC팩 대표(오른쪽)와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30일 친환경 패키징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종합화학)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종합화학과 SPC그룹 패키징 생산 계열사 SPC팩이 친환경 플라스택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K종합화학은 3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SPC팩과 친환경 패키징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단일 소재 플라스틱 패키징 개발 △재생 플라스틱(PCR) 활용 패키징 개발 △친환경 생분해 패키징 개발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
또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등 SPC그룹의 식음료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순환 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이를 발판으로 중소 식품 제조업체도 참여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2019년 SK종합화학이 주최한 '친환경 패키지 포럼'에서 SPC팩이 친환경 패키징 관련 세미나를 진행한 일을 계기로 성사됐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식품 패키징을 전문으로 해 온 SPC팩과의 협업으로 기존보다 한 층 차별화된 친환경 플라스틱 패키징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SK종합화학은 식품, 유통 업계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