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4월1일 창립일과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개막전(4월 3일)을 기념해 동물복지 계육을 원재료로 한 ‘귀리를 입힌 동물복지 치킨’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동물복지란 동물의 고유한 습성을 최대한 유지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복지적인 환경을 제공해 키운 동물을 말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귀리를 입힌 동물복지 치킨’은 동물복지 계육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로 뽑히는 ‘귀리’를 튀김 옷에 사용했다. 치킨의 느낌함을 잡고 바삭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곡물로 적합성을 테스트한 결과 볶은 귀리를 튀김 옷에 통째로 넣었을 때 고소함과 바삭함이 가장 우수했다.
‘귀리를 입힌 동물복지 치킨’는 롯데마트의 전문 셰프가 이러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며 3개월 동안 레시피를 설계한 상품이다.
롯데마트의 즉석조리코너에서는 상품뿐 만 아니라 포장재도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고 있다. ‘귀리를 입힌 동물복지 치킨’의 용기도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 미생물에 의해 100%생분해 되는 PLA(Poly Lactic acid) 재질이다. 현재 즉석조리코너의 친환경 포장재 구성비는 90.2%로, 연내 100%로 환경친화적인 펄프와 PLA재질의 용기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밀(Meal) 상품 강화를 위해 지난해 밀(Meal) 혁신 부문을 신설, 전문 셰프, 식품연구원, MD(상품기획자)로 구성한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를 운영 중이다. MD(상품기획자)가 상품을 기획하면 전문 셰프가 레시피를 설계하고, 연구원이 원재료 배합 및 최적의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근호 롯데마트 델리개발MD(상품기획자)는 “동물복지 계육은 일반 상품보다 30%가량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착한 소비 트렌드로 인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형마트의 즉석조리코너에서도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