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입안내서’ (사진제공=SK텔링크)
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 SK 세븐모바일이 통신업계 최초로 종이에 인쇄된 가입안내서를 QR 코드로 대체한다고 1일 밝혔다.
QR코드는 일종의 바코드로 빠른 디코딩이 가능하고 대용량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상품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보는 데 유용하다.
SK텔링크는 2019년부터 발달장애인들의 정보접근권을 지원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인 ‘소소한소통’과 협업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SK 세븐모바일 착한 가입 안내서’를 제작, 배포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소소한소통’과 함께 만든 ‘착한 가입안내서’를 디지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SK 세븐모바일’ 가입자들은 유심봉투에 인쇄된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종이없는 착한 가입 안내서’로 이동해 휴대폰 설정 방법, AS 안내 등의 기존 내용을 그대로 안내받을 수 있다.
QR코드가 인쇄된 유심봉투와 배송상자는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자립을 후원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인 ‘아립앤위립’과 함께 어르신들이 수거한 폐지로 만든 재생지로 제작했다.
‘착한 가입안내서’를 종이에 인쇄하지 않고 QR코드로 제공하면 30년 아름 나무를 1년에 100그루 이상을 살리는 셈이다. SK텔링크는 이렇게 절감한 연간 약 1억 원의 제작비를 기부포인트 전환이나 대고객 서비스 개선 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