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을 맞아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서 쇼핑객을 유혹한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종식 기대에 따라 보복 소비 심리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가 이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8일까지 17일간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먼저 MZ세대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인기 유튜브 콘텐츠 ‘로또왕’과 손잡고 혜택을 제공하고, 여성 · 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21년 봄 신상품을 10~30%, 이월 상품은 최대 70% 할인해 내놓는다.
같은기간 신세계는 제휴카드 또는 포인트카드로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단일 패션 브랜드 30·60·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10% 사은 행사 참여권을 증정하고, 스트리트 브랜드 커버낫에서는 라방 참여 고객에 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등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해외패션ㆍ잡화ㆍ리빙 등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18일까지 ‘농가동행 봄’ 행사를 진행하고, 명품관 이스트 1층 팝업존에서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의 21년 S·S 신규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연다. 광교에서는 스트릿 웨어 브랜드 ‘에이프(AAPE)’ 특별 할인전을 진행해 최대 50% 할인하고, 대전 타임월드점에서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메가샵 오픈을 기념해 비스포크 정수기 등을 특별가에 선보인다.
지난달 26일부터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 AK플라자는 구두·핸드백은 20~30%, 선글라스 20%, 여성의류 20~30%, 남성정장 및 스포츠 10~30%, 식기주방은 최대 50% 를 할인해 판다. 이월상품 전도 준비해 평택점 3층 행사장에서는 ‘언더아머’ 아우터 최대 80% 할인전, ‘프로스펙스’ 아동화 1만 원 균일가전에 나선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인 ‘랜더스데이’를 연다. 오는 4일까지 엄선한우 1+·1등급 전품목을 행사카드 구매 시 40% 할인 판매하고, 러시아산 활대게를 8톤 한정으로 초특가에 선보이는 행사도 진행한다.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1+1’행사와 전품목 50% 할인과 함께 삼성, LG전자 등 가전 할인전도 연다.
이 행사에는 SSG닷컴과 이마트24도 단독 프로모션 등으로 동참한다. SSG닷컴은 새벽배송을 처음으로 이용하는 고객이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밀키트 2종 등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이마트24는 7일까지 음료와 쿠키 등에 제휴카드 결제시 추가 30%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4월 한달동안 계열사 야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맞아 대용량 ‘자이언트’ 크기·용량의 상품을 사전 기획해 시세 대비 5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와인장터도 연다. 대표 상품은 미국 나파밸리 인기 와인 ‘텍스트북 나파 까베네쇼비뇽’과 ‘제이드 플뢰르 드 리스’ 등이다. 홈플러스는 창립 19주년을 맞아 이달 14일까지 온라인 주문 고객 대상으로 전 카테고리에 걸쳐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업체들도 빠질수 없다. 쿠팡은 ‘4월 패션위크’ 진행해 해지스와 닥스, 로라로라, JJ지코트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티몬은 7일까지 ‘티몬캐시 최대 7% 추가 지급’하는 ‘퍼스트위크’ 이벤트를 연다. 아울러 티웨이 제주·내륙 편도항공권을 단돈 990원부터, 에트로 프로푸미 파우치는 9만9000원에 내놨다. G마켓도 ‘온앤온’ 브랜드 쇼케이스로 S·S 시즌 신상품과 인기 제품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3일부터 11일까지 ‘아모레파티’ 행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7개 브랜드(설화수, 프리메라, 헤라,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한율)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도 프로야구 개막을 기념해 ‘롯데 자이언츠 승리 기원 이벤트’를 진행해 누적 홈런 개수를 예측해 댓글을 작성한 고객 100명을 추첨해 2만 원 상당의 ‘BHC 치킨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