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아파트ㆍ교통비 이어 통신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4ㆍ7 재보선 사전투표를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청년 대상 반값 통신비를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이날 남대문 시장 유세에서 “서울의 만 19세부터 24세 이하 청년에게 매월 5기가바이트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바우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청년에게 매달 5~6만 원 통신요금은 커다란 벽이며 큰 부담”이라며 “바우처는 데이터를 켤 때마다 조마조마하며 요금을 신경쓰는 청년들에 작지만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 캠퍼스나 대학로, 홍익대 앞, 한강공원 등 청년들이 많이 머무는 곳부터 우선적으로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촘촘히 설치해 무료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토록 하겠다”고도 공언했다.
앞서 박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서울시 소유 땅에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반값 아파트’ 공급을 제시한 데 이어 만 19~24세 청년 대상으로 40% 할인 대중교통 정액권을 발급하는 ‘반값 교통비’도 공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