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449억 투자 유치, 특허 출원도 57% 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분야 창업ㆍ벤처 지원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의 매출이 전년보다 26% 늘고 일자리도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ㆍ벤처 지원사업인 ‘K-Global 프로젝트’의 2020년 수혜기업이 창출한 성과를 6일 발표했다. 성과 분석은 수혜기업의 경영실적 조사를 통해 실시했으며, 기업의 고용현황, 매출, 투자유치, 특허출원 등 4개 지표에 대해 각 기업의 2019년과 2020년 실적을 비교했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495개)의 신규 일자리 수는 2547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재직 중인 임직원 수는 7298명으로 2019년 말 기준 임직원 수 4751명 대비 53.6%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신규 고용인원은 5.1명이며, 응답 기업의 74.1%(367개)에서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매출액은 6202억 원으로 2019년 매출액인 4908억 원 대비 1294억 원(26.4%↑) 늘었다. 수혜기업의 79.8%(395개)에서 매출이 발생했으며,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약 10%(620억 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한 해 3449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19년 2469억 원과 비교할 때 총 980억 원(39.7%↑) 증가한 수치이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187개(37.8%)이며, 전체 투자유치액 중 해외 투자유치액은 499.1억 원(약 14.5%)으로 조사됐다.
2020년 출원한 특허 건수는 1760건으로 2019년 1119건과 비교할 때 641건(57.3%↑) 증가했다. 특허출원이 있는 기업은 280개(56.6%)이며, 전체 특허출원 중 해외 출원은 488건(약 27.7%)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이승원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 환경 위축 상황에도 ‘K-Global 프로젝트’ 수혜기업의 성과가 높게 나타난 것은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정책의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정부는 디지털 뉴딜 관련 창업ㆍ벤처기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하고, 해외 진출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