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 잠정집계 결과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1,21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팬데믹 이후 항균, 항바이러스 가전과 자동차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고 있는 UV사업부의 매출이 매출과 수익성 향상을 서포트 했다.
특히,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와이캅 칩(WICOP Chip)은 2015년 중국 상하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서울반도체 이정훈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한 기술이다.
와이캅 기술은 LED Chip을 패키징 없이 기판에 실장 할 수 있는 반도체의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서울바이오시스(SVC) Chip 기술 이다. 와이캅 기술을 피해 Mini LED를 만들 수 없는 Mini LED의 필수 핵심기술이기도 하다.
또한, 마이크로(Micro) LED pixel의 양산이 시작됐으며, 근거리 통신 전용 25기가(Gbps) 레이저 다이오드 빅셀(VCSEL)도 고객사 3곳에 공급을 시작하며, 매출로 이어졌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후발주자가 퇴출되고, 대형 업체로 과점화되는 LED 산업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 2세대 LED 기술을 이미 확보한 서울바이오시스 입장에서는 경쟁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고마진 WICOP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무난하게 달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3월 19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으며, 2021년 3월 이사회를 통해 주주 환원의 차원에서 2020년 이익에 대한 배당성향을 주당 과거 20% 중반에서 50%로 상향하고 이를 3년 이상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서울바이오시스는 2021년부터 주주 소통 강화를 위해 분기 연결제무제표 잠정실적(매출)을 공시하기로 결정했다.
소액투자자들에게 공정한 정보공유를 위해 서울반도체와 같이 조기 집계가 끝나는 매출에 대해서는 2021년부터 매 분기 익월 초 실적을 공지하고, 손익결과, 차분기 예상은 월말에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