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98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분기에 실적 저점을 형성하고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돼 연말로 갈수록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액은 2799억 원, 영업이익은 7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5%, -14% 하회한 수준이다.
허 연구원은 “1분기 반영되는 공장 가동률은 전 분기 대비 1공장은 10% 하락, 2공장 동일, 3공장은 25% 상승했다”면서 “3공장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하회한 것은 공장 생산분 매출 인식이 추후에 반영되는 초기 단계 생산 물량이며, 환율 하락, 유지보수로 인한 1공장 가동률 하락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한 CMO 수주 수혜 등의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3공장 가동률 또한 하반기에 상승하며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올해 하반기 실적 성장에 이어 2022년에는 1, 2, 3공장 풀 가동으로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2022년 말~2023년 초 4공장 가동이 개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