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만6000TEU급 1호선 ‘누리호’ 만선 출항

입력 2021-04-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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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000TEU급은 37항차 중 36항차 만선 기록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가 싱가포르항에서 화물을 가득 채우고 유럽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HMM은 6일 1만6000TEU급(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유럽을 향해 출항했다고 7일 밝혔다.

HMM 누리호는 지난달 22일 부산항에서 처음 출항한 이후 중국 상하이, 닝보, 옌텐을 거쳐 5일 싱가포르에 입항했다.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의 통상 최대 선적량인 13300TEU를 넘는 1만3438TEU를 기록하며 출항했다.

HMM은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이달 중순부터 차례로 인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내 화물의 적기 운송 지원을 위해 지난달 HMM 누리호와 HMM 가온호 등 2척을 조기 투입했다.

이 선박들은 북구주 항로 FE4(Far East Europe4)에 투입돼 디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기항지는 부산~상하이~닝보~옌텐~싱가포르-수에즈-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사우샘프턴~수에즈~옌텐~홍콩~상하이~부산 순이다.

HMM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인도받은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HMM의 서비스 경쟁력은 한층 강화됐다”며 “강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해운 재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4월부터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된 HMM의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은 32항차 연속 만선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33항차에 99% 선적을 기록했지만 34항차부터 최근 37항차까지 또다시 만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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