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제10회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열고 ‘뇌 연구개발 투자전략’과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관리ㆍ활용 기본계획 2021년도 시행계획’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뇌 기능, 뇌 의약, 뇌 공학 등 분야별 특성 및 현재 기술 수준 등에 따라 핵심기술 유형을 구분하여 중점 투자 분야를 선정하고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뇌지도 구축, 고등 뇌기능 연구를 위한 영장류 연구기반 확대, 융복합 기술을 통한 신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뇌 연구 자원관리 및 데이터를 고도화 및 뇌 분야의 스타트업 및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해 뇌 관련 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한다. 또 산ㆍ학ㆍ연ㆍ병 연구 주체 간 협력을 촉진하고 뇌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위한 정부 연구개발사업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바이오 소재와 국가 연구개발 데이터 등 생명연구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바이오 데이터의 통합 수집ㆍ관리를 위한 데이터 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인 연구자와 부처별로 관리하던 바이오 데이터를 통합 수집ㆍ관리하기 위해서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데이터의 등록과 관리를 위한 표준 등을 마련한다. 또 부처별로 관리되던 소재은행들을 작년 14대 클러스터로 재편한 데 이어, 소재 클러스터별 전문 포털 구축에 착수하고 소재별 특성 정보를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소재 활용도 촉진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감염병과 같은 바이오 재난 발생 시 빠르고 신속한 연구개발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병원체의 확보뿐 아니라 각종 임상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관계부처의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