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127명 감소…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계속된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에도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60명보다 127명 적은 규모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312명, 비수도권이 121명이다.
서울 179명, 경기 116명, 부산 42명, 인천 17명, 경남 16명, 경북 13명, 전북 12명, 울산 10명, 충북 8명, 대전 7명, 대구 4명, 강원·전남·제주에서 각 3명이 나왔다.
전국 학원과 교회, 사우나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성북구 사우나 3번 사례(누적 16명),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19명),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17명), 경북 경산시 교회(14명), 경남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21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총 362명, 대전 동구·중구 학원 관련 확진자도 92명으로 각각 늘었다.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