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국민의힘 의원(가운데)과 윤영석(왼쪽), 유의동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을 요구하며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손실보상제 입법과 관련, 소급 적용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최 의원은 12일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K-방역의 실질적 주역인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이 입은 피해손실에 대해 소급하는 완전한 손실보상을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폐업 도미노 현상은 골목경제 집단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더이상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차별하거나 편을 가르는 정책으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촉구한 최 의원은 “손실보상 입법까지의 소요시간을 감안하여 당장의 상황을 버틸 수 있도록 통큰 긴급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사후 정산하는 등의 응급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7 보궐선거에서 민생을 먼저 살피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이번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손실보상 소급입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는데 여야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손실보상 소급적용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천막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과 소상공인들은 19일까지 단식 농성을 진행할 방침이다. 첫 날인 오늘은 최 의원이 단식 농성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