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전사고에 따른 다량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양 방출 형태로 처분하기로 했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아침 총리 관저에서 열린 폐로·오염수·처리수 대책 관계 각료 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하고 있는 다량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는 내용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결정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의 쓰나미로 노심용융(멜트다운) 사고가 발생,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