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금리전망 응답자 비중.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13일 판단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채권 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100%)이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0.50%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1%는 4월 채권 금리 전망에 대해 전월 대비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상승세와 하락세 전망의 응답자는 각각 23명, 6명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주요국의 금리 상승 기조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국고채 수급 부담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백신 보급 어려움으로 인한 경기회복 속도 불확실성으로 4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전망은 보합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 회복세와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과 투자 개선으로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소폭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