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임 부장검사들을 만나 “중립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14일 오전 11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부장검사 리더십 교육 강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신임부장검사 교육 중인 30여 명의 검사에게 “검찰 중간간부로서 후배들을 잘 지도해 변화된 형사사법의 안착과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양성을 갖되 민주적 소통을 하고 보편타당한 객관성, 중립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했다.
박 장관은 “검사는 형사절차상 인권보호, 사법통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조명받지 않아 온 형사, 공판 업무도 이제는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세부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검사의 임무 중 수사도 여전히 중요하나 공익의 대표자로서 각종 법률에서 부여하고 있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반부패대응역량, 범죄대응역량이 후퇴되어서는 안 되며 이제 금융범죄와 같은 직접수사 영역에서도 유기적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박 장관의 취임 후 11번째 공식 일정이다. 박 장관은 취임 첫날인 1월28일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한 뒤 인천지검, 대전고검, 광주고·지검, 수원지검 안산지청 등을 찾았다.
지난달 18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에서 검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2~3일 제주지검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평검사 간담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