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처)
방송인 김어준이 ‘고액 출연료’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김 씨는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출연료 입금용 회사’를 차렸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 씨는 사내이사로 등기된 ‘주식회사 김어준’을 통해 출연료를 받고 법인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덜 내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출연료는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한다. 탈루 혹은 절세 시도는 1원도 없다”면서 “그 법인은 방송 관련 사업을 구상하고 설립한 것인데 여차여차해서 사업은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TBS 제작비 지급 규정을 초과하는 출연료 회당 200만 원을 계약서도 없이 받고 있고, 그의 연간 출연료 총액이 TBS 방송 제작·운영 예산 39억5000만 원의 6.5%에 이른다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반박을 하지 않았다.
그는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 오버(과장)들 하지 말라”면서 “그 에너지로 내곡동 취재나 엘시티 취재를 하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씨는 “(왜 이런 기사가 나온 지는 충분히 알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됐으니 없어지라는 거 아닌가, 언론은 그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고”라며 “제발 본인들 장단에 맞춰 춤을 추시라.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