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독도체험관이 조성된다.
영등포구는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타임스퀘어 지하 2층 공공문화복지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대문구에 설치된 제1호 독도체험관이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지하 2층 공공문화복지공간으로 이전하게 된다.
구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공공문화복지공간을 조성하고, 독도체험관이 이곳으로 확장 이전할 공간을 무상 제공한다.
공공문화복지공간은 구 문화복지공간, 독도체험관, 공용공간으로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총 2,515㎡(760평) 규모로 조성된다. 누구에게나 개방되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 영등포 디지털역사관, VR체험관, 공연장 및 갤러리, 소모임 및 동아리 활동을 위한 공간 등이 마련된다.
독도체험관의 규모는 약 300평 정도로 자원관‧자연관‧미래관‧역사관 등으로 구성된다. 독도의 과거 역사와 현재, 미래를 체험하고 시민의 역사의식을 고취할 문화공간이 될 예정이다.
95평의 공용공간은 구민들의 소통과 휴식을 위한 세미나실, 기획전시실, 휴게공간 등으로 채워진다. 이곳은 구와 동북아역사재단이 공용사용하며 두 기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구민과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독도 주권 수호를 위해 노력하는 동북아역사재단과 손잡고 영등포 랜드마크인 타임스퀘어에 독도체험관을 확장 이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등포 문화복지공간을 내실 있게 구성하고 구민 모두에게 풍족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문화도시 영등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