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과 서울경찰청이 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손을 잡았다.
안랩과 서울경찰청은 서울경찰청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
안랩과 서울경찰청은 최근 스마트폰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피해자를 속이는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증가함에 따라, 이로 인한 피해 확산을 막기위해 이번 MOU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경찰청은 피해자의 휴대폰에서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악성 앱 파일(.apk)을 추출해 안랩에 제공한다. 안랩은 해당 파일을 분석 후 ‘V3 Mobile Security(V3 모바일 시큐리티)’, ‘V3 Mobile Plus(V3 모바일 플러스)’ 등 모바일 백신 솔루션에 신속하게 반영한다. 고도화되는 보이스 피싱 대응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은 올 3월부터 안랩에 악성 앱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왔다”며 “안랩과의 이번 협력으로 악성 앱 설치 방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악성코드와 결합해 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랩은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한다’는 기업 미션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URL 또는 앱 실행 금지 △앱 설치 시 출처 확인 및 스마트폰 보안 검사 △(악성 앱에 감염되면 정상 번호도 보이스피싱 공격자에게 연결되므로) 의심스러운 상황의 경우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 확인 통화 등 사용자 보안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