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속도내는 미래에셋생명, 사외이사 경영 전문성 높인다

입력 2021-04-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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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외부전문가 지원’ 명문화
지배구조 내규변경, ESG 강화

미래에셋생명이 이사회의 전문성을 제고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낸다. 22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사외이사는 필요 시 외부 전문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내부규범 변경을 진행했다. 변경된 내부규범은 이달 1일부터 적용됐다.

이사회는 회사의 중요한 경영 정보 다루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만큼 개방성이 높지 않아 통상 회사와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기업에서는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미래에셋생명의 경우처럼 회사 차원에서 사외이사에 대한 전문가의 지원을 명문화한 것은 이례적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지배구조 내부규범 변경을 통해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상 중요한 의사결정에 대해 이사회의 판단이 보다 전문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 독립성이 강화되고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도 한층 수준 높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ESG 경영을 강화하려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라면서 “기업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목적으로 사외이사 필요 시 외부 전문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명문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를 지속가능 원년으로 삼고 ESG 경영을 가속하고 있다.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ESG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경영 전반에 ESG 철학을 밑거름 삼아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지속가능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형식적 구호에서 벗어나 실질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서 모두를 위한 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들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업계 최초로 ESG인증을 받은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는 등 다각적인 ESG 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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