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념 담아 공유형 콘셉트카 개발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플랫폼 선두 기업으로 방향성을 확정했다.
연구ㆍ개발(R&D) 경쟁력을 앞세워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전사 차원의 사업 구조 혁신과 체질 전환을 추진 중이다.
종합 자동차부품 제조 기반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하고, 플랫폼과 시스템 중심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는 그룹 내에서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계열사로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ㆍ도심항공교통(UAM) 등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미래 전략 사업 추진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현대모비스의 사업 역량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이기도 하다.
지난달 현대모비스는 이를 구체화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기술연구소에서 '현대모비스 전략 및 신기술 발표 콘퍼런스'를 개최해 이런 전략을 천명했다.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전략도 공개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부사장은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한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에서 글로벌 부품사들의 역할에도 구조적인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라면서“앞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플랫폼과 시스템 선도 기업으로 미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활용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전략 발표와 함께, 미래 기술 방향성이 담긴 신규 모빌리티 솔루션에 관한 기술 실체도 공개했다. 2년 연속 모빌리티 콘셉트 M.비전을 공개해온 모비스는 올해도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M.비전 X와 M.비전 팝(POP)을 공개하고 신기술 시연을 함께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