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이 2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부문에서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목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00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화장품 부문 기저효과가 올 1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회사 실적도 성장세로 전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경쟁력인 럭셔리 브랜드 성장세는 전년 대비 오른 19% 수준"이라며 "럭셔리 브랜드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8%포인트 오른 85.2%로 역대 최대"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중국 화장품 소매 호조세에 회사 브랜드 성장률도 전체 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회사는 피지오겔과 뉴에이본을 앞세워 미국 등 해외 비중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으로 생활용품 마케팅 확대와 캔 공장 화재에 따른 원부자재 수급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