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스마트 키보드' 다음 달 출시… '폰-태블릿-노트북' 동시 연결

입력 2021-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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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노트북 언팩 통해 공개… 갤럭시 생태계 확장

▲다음 달 출시하는 '삼성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첫 무선 키보드 제품인 '삼성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Trio) 500'을 다음 달 출시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을 동시에 연결하고 버튼 클릭만으로 각 장치 간에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똑똑한 무선 키보드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8일 온라인 개최하는 노트북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가장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The most powerful Galaxy is coming)'에서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을 선보이고 다음 달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무선 키보드 제품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갤럭시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애플 역시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을 위한 '매직 키보드'와 '스마트키보드 폴리오' 등을 갖추고 생태계를 확대해 왔다.

이날 삼성전자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제품 사용 정보 등도 선공개했다.

'삼성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은 슬림하고 작은 크기이지만, 일반 키보드와 거의 같은 크기의 키를 장착했다. 무게는 412g으로 가방에 넣어 온종일 휴대할 수 있을 만큼 얇고 가볍다.

특히 한 번에 최대 3개의 서로 다른 장치와 페어링 할 수 있다. 또 버튼 클릭만으로 각 장치 간에 쉽게 전환할 수 있어 멀티 태스킹에 최적화됐다.

노트북에 메모를 입력하고 스마트폰의 메시지에 빠르게 응답 해야 할 경우, 번거로움 없이 즉시 장치 간에 전환할 수 있다.

▲다음 달 출시하는 '삼성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 (사진제공=삼성전자)

또 덱스 버튼을 탑재해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덱스모드(스마트 폰 또는 태블릿을 데스크톱 컴퓨팅 환경으로 확장)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메모를 작성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작업을 완료하는 게 편리해진다.

한 번의 탭으로 좋아하는 앱을 실행하는 기능도 갖췄다. 키보드에 내장된 3개의 지정된 키 중 하나를 누르면 즉시 열리도록 각 장치에서 좋아하는 3가지 앱을 선택해 지정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며,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28일 노트북 언팩을 통해 갤럭시 북 프로ㆍ프로 360, 갤럭시 크롬북 신제품 등이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북 프로는 기존 노트북과 비슷한 폼팩터(하드웨어 형태)이며, 프로 360은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터치 패널과 S펜을 적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확장해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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