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야구장 온 건 내 도발 때문…키움 꼭 이기고 싶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7일 밤 클럽하우스에 또 등장했어.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야구팬들과 대화를 나누며 롯데자이언츠를 겨냥한 발언을 했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야구장 방문을 두고 "생전 안 오다가 오시게 된 이유는 내가 롯데를 도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지.
정용진 부회장은 또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에서 개막이나 야구게임 관련 행사를 한 적이 있었냐"며 "내가 하니까 다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했어. 그러면서 "동빈이 형도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온 것"이라며 "나는 롯데에 정말 좋은 영향을 미친 사람이 됐다"고 자평했어.
아울러 SSG랜더스에 더 투자하고, 롯데자이언츠를 향해서는 더욱 도발할 거라 밝혔어. 정 부회장은 "롯데가 굉장히 불쾌해하신 것 같은데 불쾌했을 때 좋은 정책들이 나온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의 이유를 설명했어. 아울러 정 부회장은 SSG랜더스의 마케팅과 관련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한테 팬덤 비즈니스를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어보고 있다"고도 했다.
또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를 꼽았다. 그는 "롯데는 숙명의 라이벌이고, 키움은 야구단 인수를 추진하던 과정에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 있어서 꼭 이기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대구 상간녀 폭로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문제는 상간녀로 지목된 A 씨와 전남편의 신상이 암암리에 퍼지고 있다는 점이야.
글쓴이는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상간녀가 1년 만에 결혼을 한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남편과 상간녀 A 씨의 외도로 몇 년 전 이혼했고, 최근 그 상간녀 A 씨가 다른 남성과 결혼한다며 “복수할 계획을 하려는데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부탁드린다”며 조언을 구했어.
실제로 글쓴이는 A 씨의 결혼식에 찾아갔고, 결혼식을 찾아간 후기까지 네이트판에 남겼지. 온라인상에서 이 글은 큰 화제가 됐고, 댓글로 이들의 이름·사진·직장명·결혼식 장소 등이 올라왔어. 글쓴이는 전남편, 상간녀 등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폭로가 이어졌어.
이 과정에서 상간녀 A 씨와 전남편의 신상이 공공연하게 알려졌고,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신상이 퍼져나갔어. 현재 대구 B 예식장을 치면 A 씨의 이름이 연관검색어로 뜰 정도야. 또 A 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A 씨 계정으로 알려지며, 해당 계정에 욕설이 담긴 DM이 쏟아지기도 했어. 물론 다른 사람의 가정을 망가뜨린 불륜은 윤리적으로 잘못됐지만, 대중이 나서서 여론 재판을 하는 게 과연 옳을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야.
아울러 신상을 공개하고 폭로 글 속 주인공들을 비난하는 행위는 '명예훼손'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어.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어.
지난 주말 몽골에서 발원한 모래폭풍이 중국을 덮치면서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간쑤성의 한 마을이 황사 폭풍에 뒤덮인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한 마을 전체가 거대한 모래바람에 집어 삼켜졌어.
26일(현지시간) 중국언론 등은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모래 폭풍이 몰아치면서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가시거리가 낮아지면서 교통사고가 늘어났다고 보도했어. 중국 중앙기상대는 “25일 오후부터 황사가 여러 지역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면서 “오는 29일까지 황사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밝혔어.
이달 중순에 찾아왔던 황사보다는 다소 약하지만, 중국 기상학자들은 27일 중국 북부 전역에 더 많은 모래 폭풍이 예상됨에 따라 실내에 머물면서 창문을 닫아두라고 권고했어. 중국은 매년 봄마다 고비사막에서 발원된 모래 폭풍으로 고통을 받고 있어. 지난달에는 모래 폭풍이 베이징을 강타해 항공기 수십 편이 결항 되고 도시 전체가 노란빛으로 물들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