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수요 훈풍 속 도요타, 3월 최대 판매 달성

입력 2021-04-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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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 세계 판매량 98만2912대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19일(현지시간) 방문객이 도요타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자동차 수요 급증에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3월 전 세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98만2919대라고 밝혔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생산량도 같은 기간 32% 증가한 84만339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업체가 생산에 차질을 빚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자동차 반도체 공급 대란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타격을 입었지만 도요타는 공급망 관리와 반도체 재고 덕에 생산을 유지할 수 있었다. IHS마킷은 자동차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올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이 130만 대 차질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도요타의 차량 판매는 특히 중국과 북미에서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발(發) 유동성과 코로나19 극복 기대감에 자동차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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