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부부 거주 '더펜트하우스 청담',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등극

입력 2021-04-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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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가 163억2000만 원…보유세 4억 원 달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407㎡형이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163억200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선정됐다. (뉴시스)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등극했다. 지난해 분양한 이 아파트는 올해 처음 내야 할 보유세가 종합부동산세 2억9131만 원을 포함해 총 4억953만 원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가 28일 결정·공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 407㎡형은 공시가격 163억200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선정됐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 273㎡형 27가구와 최고층 펜트하우스 2가구 등 총 29가구 규모다. 전 가구 복층 설계로 공간 활용이 뛰어나다. 이 아파트에는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골프여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뷰와 시티뷰를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층고가 높고 탁 트인 와이드 창문도 특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 스크린골프, 피트니스, 와인바, 영화관, 골프연습장, 주민 회의공간 등을 갖춰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원스톱으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올해 첫 매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 273㎡형이 지난달 4일 115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가 중 최고가이기도 하다.

2006년부터 15년 동안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자리를 지켰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형은 72억9800만 원으로 2위로 밀렸다.

공시가격 3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효성빌라 청담101' 전용 247㎡형이 차지했다. 이 아파트 공시가격은 70억6400만 원으로 전년(58억4000만 원)보다 12억 원이 넘게 올랐다.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전용 273㎡형이 70억3900만 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전용 214㎡형이 70억1100만 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4㎡형이 70억100만 원으로 공시가격 70억 원을 넘겼다.

이 밖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273㎡형이 67억9800만 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 한남' 전용 268㎡형이 67억5600만 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형이 67억2400만 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 전용 272㎡형이 66억9900만 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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