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0일 종근당홀딩스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가 16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셀프메디케이션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 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893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증가되었으나, 일부 품목 매출 감소와 인건비 시장경쟁력 강화 비용,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부분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19년 12%에서 10.4%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종근당 홀딩스에서 종근당건강의 실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산균제품 판매 급증으로 전체 실적을 이끌고 있어서다.
서 연구원은 “종근당건강의 2020년 매출액 4974억 원 중 2565억 원이 유산균 매출로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 중 유산균의 비중은 2015년 8.9%에서 2019년 15.6%로 높아졌다”면서 “프리미엄 유산균 락토바이옴을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유산균 시장점유율(MS)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로메가(오메가3), 아이커(아이 키성장), 아이클리어(눈건강) 제품 또한 분기별 성장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종근당건강의 락토핏 최고 매출을 갱신하고 있고, 오메가3 및 프리미엄 유산균으로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영향으로 지연된 중국 진출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개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