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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이 판권을 보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글로벌 임상3상 승인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30일 오후 2시08분 현재 보령제약은 전일 대비 1500원(6.15%) 오른 2만5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이데일리는 임상시험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를 인용해 최근 스페인 규제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플라딘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플라딘은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6년 스페인의 파마마와 아플라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령제약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아플라딘은 원숭이 신장 세포와 사람의 폐 세포로 각각 진행한 세포 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준하거나 그보다 우월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향후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입증하게되면 판권을 획득한 보령제약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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