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대규모 인력 채용…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

입력 2021-05-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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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첨단소재사업본부 출범 이래 최다

▲LG화학 양극재 제품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2일 배터리 소재 인력 확충을 위해 첨단소재사업본부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ㆍ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9년 첨단소재사업본부가 출범한 이래 단일로는 최다다.

이번 채용에서는 △양극재,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 △친환경 PCR PC(재생 폴리카보네이트) 등 엔지니어링소재 △OLED 등 IT 소재 △RO(역삼투압) 필터 등 전방위적으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만 세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선발해 NCMA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를 성장동력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입사 지원자들은 11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 이후에는 인적성검사를 거쳐 1차 면접 및 2차 종합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들은 7월 중 입사하고, 입문 과정을 거쳐 각 조직에 배치한다.

LG화학은 이번 인력 채용을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분야 등에서 시장 기회를 선점하고 미래 경쟁력을 한 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화학은 지난달 28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전지소재 집중 육성을 주요 방향으로 갖고 있고, 첨단소재 부문에서 올해 매출 4조 후반을 예상한다"며 "향후 5년 내 매출 두 배 정도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 “IT 소재는 TV용과 모바일용 OLED 소재 그리고 차세대 반도체 소재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는 전기차용 소재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최근의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고함량 리사이클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 확대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현재 배터리 소재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공장 증설과 신규 착공 등을 통해 관련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말부터 청주 공장에 3만 톤(t) 규모의 신규 증설을 진행 중이다.

청주 공장 증설을 비롯해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연산 6만 톤 규모의 구미공장까지 완공하면 LG화학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약 4만 톤에서 2026년 26만 톤 규모로 7배가량 커진다.

배터리 신규 소재 사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초 △방열접착제 △BAS(Battery Assembly Solution) △음극 바인더 △양극 분산제 △전해액 첨가제 등 여러 사업부문에 흩어져 있던 배터리 소재 관련 사업의 역량과 자원을 첨단소재사업본부로 통합해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해당 소재들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물론 고속충전, 수명, 저온 특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배터리의 성능향상에 필수적이다.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은 “첨단소재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강한 실행력을 갖춘 인재 확보를 통해, 배터리 소재 등 성장동력을 육성하며 사업 경쟁력을 한 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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