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직원 채용에 나서자 본격적인 국내 mRNA 백신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에스티팜이 상승세다. 에스티팜은 ‘5캡핑(5’-Capping)’과 LNP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유일의 mRNA생산거점 가능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3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에스티팜은 전일대비 8400원(7.36%) 상승한 12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모더나가 한국지사 설립 첫 행보로 구인에 들어갔다. 이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바이오기업에 코로나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위탁생산(CMO)을 맡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더나는 현재 자회사 11곳을 운영 중이지만 대부분 북미ㆍ유럽에 한정된 점도 한국지사 CMO 담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에스티팜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이 글로벌 LNP 기술 확보로 국내 유일의 mRNA 생산 거점이 됐다는 평가다.
서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5캡핑(5’-Capping)’과 LNP 기술과 함께 mRNA 관련 다양한 사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mRNA 생산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원료 위탁개발생산(CDMO) △이미 판매중인 기존 코로나19 mRNA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CMO) △코로나19 mRNA 백신 자체 개발 등과 같은 사업 구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