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중국에서 수행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의 담낭암 연구 임상 2상에서 또 다시 완전 관해가 관찰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 임상에서 완전 관해가 관찰된 데 이은 완전 관해 사례란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보세라닙은 담낭암을 비롯 폐암, 위암, 식도암, 림프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임상 진행중으로, 연이어 완전 관해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담낭암 임상 2상은 장저우 대학 제1부속병원(the First Affiliated Hospital of Zhengzhou University)에서 1차 치료(Gemcitabine)에 실패한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구용 항암제인 리보세라닙 500mg을 28일 주기로 복용한 결과, 1명의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으며, OS(전체생존기간) 250일, PFS(무진행생존기간) 95일, ORR(객관적반응률) 20.8%, 질병통제율(DCR) 62.5%를 보여 리보세라닙이 세포독성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담낭암 환자에게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장인근 에이치엘비 바이오전략기획팀 상무는 "리보세라닙은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한편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도 탁월해 다양한 고형암에 높은 효능을 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암종에 대한 논문결과를 계속 분석해 현재 진행중인 위암, 간암, 선양낭성암, 대장암 외 적응증을 계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