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1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친정’ 국민의힘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오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7일 "(홍 의원이) 구체적인 기자회견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 국회의원 당선 이후 홍 의원의 국회 기자회견은 처음이다.
대권 재도전을 저울질하는 만큼, 그 선행 작업인 복당 의사를 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자회견 당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이하는 특별연설을 하는 만큼 정권 교체 필요성을 부각하면서 대권 도전을 시사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당내에선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한 찬반이 팽팽한 상황이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야당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분열"이라며 "개인적인 호오(好惡)는 이제 접어야 할 때다. 합심하여 모두 안고 정권 교체의 큰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