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3~7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49.34포인트(1.56%) 오른 3197.20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31억 원, 5769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13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JM은 엠에이치기술개발(MH)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고발열 부품용 냉각 유로 '제로릭 튜브'를 현대차그룹과 BMW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32.86% 높은 5660원까지 올랐다. 지주사인 SJM홀딩스도 17.13% 올랐다.
현대차는 다수의 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차량 모터 냉각 하우징에 제로릭 튜브를 처음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BMW도 2024년에 양산하는 전기차 등에 제로릭 튜브 기술을 적용한다고 전해졌다.
동일제강은 철강재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32.04% 급등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 철강재 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업계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제약은 젬백스앤카엘이 자사가 성공적으로 완료한 췌장암 신약물질인 ‘리아백스주 (코드명 GV1001)’의 췌장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다음 달 4일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2021’ 연례 회의에서 발표한다는 소식에 26.02% 급등했다.
이외에도 동아지질(21.64%), 조선선재(20.69%), 남광토건(20.60%), 현대건설기계(18.67%), 대한제분(18.13%), SH에너지화학(17.4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최근 주가가 급등으로 정지됐던 거래가 재개되자 39.12% 급락했다. 주요주주였던 반홍 나노젠 회장 배우자가 보유주식 일부를 장내 매도 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BS미디어홀딩스는 티와이홀딩스의 흡수합병 소식에 급등했던 주가가 20.50% 급락했다. 차익 시현 매물 등으로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대규모 영업손실과 무상감자·유상증자 추진 소식에 19.87% 내렸다. 이 회사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506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5746억 원으로 13.8% 줄었고, 순손실도 5359억 원으로 커졌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잇따른 수주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과 공사손실 충당금 등의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연이어 추진한다고도 공시했다. 무상감자는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는 액면가 조정 방식이며, 유상증자는 1조 원 규모다.
종근당바이오는 보건복지부가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국회 답변 소식에 주가가 14.00% 내렸다. 종근당바이오는 보령바이오파마와 함께 한국코러스가 진행 중인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생산에서 완제생산(DP)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팜젠사이언스(-20.00%), 보령제약(-18.91%), 하이트론(-15.52%), 아센디오(-12.37%)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