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상장예정 기업인 제주맥주에 대해 "국내 크래프트 맥주 시장 개화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크래프트 맥주 1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법인 설립해 2016년 크래프트 맥주 본고장인 미국 ‘브루클린 브루어리’사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며 "브루클린 브루어리사는 35년 이상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뉴욕 1위 글로벌 크래프트 맥주회사"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 회사는 제주 양조장을 기반으로 ‘제주’ 자체를 브랜드로 제주맥주 인지도를 확보했다"며 "제품 출시 1년 만에 크래프트 맥주 부문 인지도 1위 달성했다. 2016년 12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신설된 이익미실현기업 상장 요건(테슬라 요건)에 따라 이달 21일에 상장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제품별 매출비중은 맥주 제품 매출이 98.2%, 투어 매출이 1.8%를 차지한다"며 "총 판매 매출액 기준으로는 제주 위트 에일 맥주 50%, 제주 펠롱 에일 맥주 23%, 제주슬라이스 맥주 8%, 기타맥주 19%"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 22.5%, 일반법인 9.9%, 벤처투자 및 전문투자자 45.2%, 상장주선인 0.4%, 기타 주주 7.0%, 공모주주(기관+일반) 14.9%"라며 "투자포인트는 지속적인 주류 규제 개선과 적극적 대응으로 고성장 지속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속 가능한 생산 Capa 도 확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2017년 연간 생산 가능량을 285만 리터에서 올해 2000만 리터까지 확대한다"며 "제품 다변화와 글로벌 확장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2.2%(1801만 주)로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