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만원 결제하면 전기차 픽업해 충전하고 실내 청소까지

입력 2021-05-10 08:48수정 2021-05-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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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청소 기본, 세차 옵션 추가 가능…앱으로 간편하게 예약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고객의 편리한 충전을 위해 ‘픽업 & 충전 서비스’를 10일 론칭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예약하고 2만 원을 결제하면, 정해진 시간에 전기차를 픽업 후 충전해 준다. 실내 청소는 기본 서비스 항목에 포함된다.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서 현대차가 고객의 전기차를 픽업, 충전 후 되돌려 준다. 간단한 실내 청소 서비스는 기본이다. 충전 비용은 고객이 별도로 내야 한다.

‘픽업 & 충전 서비스’는 대상은 현대차 전기차(아이오닉 5ㆍ코나 일렉트릭ㆍ아이오닉 일렉트릭) 가운데 DC콤보 타입의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델이다.

현대차 통합 고객 서비스 앱 ‘마이현대(myHyundai)’를 통해 간편하게 예약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앱에서 희망하는 날짜와 시간, 차 위치, 디지털 키를 활용한 비대면 여부 등을 선택한 후 픽업 비용 2만 원을 결제하면 된다. 탁송 거리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다.

예약이 완료되면 배정된 담당 기사는 고객이 희망한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하고 인근 충전소에서 최대 80%까지 충전한다. 이때 간단한 실내 청소 서비스를 마친 후 고객에게 다시 차량을 가져다준다.

고객이 희망하면 5000원을 추가로 결제하면 기계식 세차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픽업 & 충전 서비스’는 매주 토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의 총 5개 타임으로 운영한다. 시간대별 5건씩 1일 총 25건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향후 고객 수요 및 운영 데이터 확보를 통해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픽업 & 충전 서비스’ 론칭을 통해 충전하러 갈 시간이 없거나 주변에 충전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전기차 이용 고객들의 충전 스트레스를 대폭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개념 충전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전기차 최대 등록지인 서울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한 전기차 라이프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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