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보 자금 토대로 바이오 사업 조기 수익화 및 조선 수퍼사이클 대응 나설 것”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의 230억 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0일 메디콕스는 지난 6~7일 이틀간 진행된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 최종 청약률 626.35:1을 기록, 약 6억4000만 원 규모 실권주 공모에 4031억 원 가량의 투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메디콕스는 앞서 진행된 구주주 우선 청약에서 약 97.2% 가량의 증자 자금 조달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발행가는 주당 1070원,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최대주주, 2대주주 등 경영참여 지분을 비롯해 구주주 전반에 걸쳐 높은 청약률이 나타난데 이어, 잔여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높은 청약률이 나타났다”며 “개선세를 이어가는 재무구조를 비롯, 저평가 받아왔던 기업가치가 이번 증자 과정에서 검증된 만큼, 향후 사업 본질이 반영된 자본시장 내 평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로 확보된 자금을 토대로 신사업으로 진행 중인 바이오 사업의 조기 수익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는 한편, 최근 도래한 조선업 수퍼사이클 대응을 위해 다각적 방안들을 마련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