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간호사 실수로 화이자 백신 6회분 주입
이탈리아에서 간호사의 실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허용치의 6배를 주입하는 일이 발생했어.
AGI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9일 오전(현지시간) 중부 토스카나주 마사에 있는 한 병원 간호사가 23세 여성 환자에게 화이자 백신 1바이알(약병)을 한꺼번에 접종했어. 1바이알 하나당 6도스로, 즉 6명이 맞아야 하는 분량이야. 원래 약병에서 1도스만 뽑아 올려야 하는데 약병에 있는 분량 전부를 주사기에 담아 주입한 거지.
간호사는 접종 직후 새 주사기 5개가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고 해. 병원 측은 백신을 맞은 여성을 곧바로 입원시켰는데, 다행히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만 하루 만인 10일 일단 퇴원 조처했어.
그의 건강상태는 지금도 비교적 양호하대. 그는 병원 임상심리과 인턴으로 최우선 의무 접종 대상인 의료 종사자로 분류돼 나이에 비해 일찍 백신을 맞게 됐어.
병원 측은 의료사고를 낸 간호사를 상대로 자체 경위 조사에 착수했고, 일단은 고의가 아닌 단순 실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어.
보아 오빠 권순욱 복막암 4기…네티즌 응원 물결
가수 보아의 친오빠인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의 말기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어. 보아는 "우리 이겨낼 수 있어!"라며 응원의 글을 남겼어.
권순욱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었다. 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어.
그는 현재 복막암 4기야. 권순욱은 "복막염으로 고생하던 작년 12월 말쯤 몸 안의 스텐트가 장을 뚫고 나오면서 장 천공이 생겼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한 응급 수술을 했다"며 "헌데 예후가 좋지 않은지 현재 기대 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한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어.
아울러 "현재 장폐색으로 인하여 식사를 못 한 지 2달이 넘어 몸무게는 36kg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 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어.
보아는 해당 글에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는 댓글을 남겼어. 네티즌들도 힘을 내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어.
중국 '짝퉁' 프듀, 우유 사재기에 제작 잠정 중단
Mnet '프로듀스101'를 베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이 과도한 투표 열기로 폐지됐어. 팬들이 투표권을 얻기 위해 멀쩡한 우유를 버리면서 낭비 논란이 일자 당국이 제재에 나선 거야.
9일 중국 매체들은 아이치이 제작 '청춘유니 시즌3'가 폐지됐다고 보도했어. 같은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는 전날 아이돌 팬의 비합리적 행동에 제재를 가하겠다며 규제안을 발표했어.
청춘유니는 중국 최대 OTT 플랫폼인 아이치이에서 Mnet '프로듀스101'을 베껴 만든 '우상연습생'의 시즌3 버전이야. 중국 당국이 불편해하는 '투표'를 프로그램 주요 포맷으로 내세우면서 논란이 됐지만,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며 시즌을 이어왔어.
아이치이는 이번 시즌 일반 회원에게는 하루 1표, 유료 회원에는 하루 2표의 투표권을 줬는데, 단독 협찬사인 우유 브랜드의 뚜껑에 투표 코드를 인쇄해 복수 투표가 가능하도록 했어. 그러자 극성 팬들이 투표를 위해 우유를 구매하고 먹지도 않고 그냥 버렸어. 중국 언론에 따르면 총 우유 27만 여병이 버려졌대.
온라인상에는 팬들이 멀쩡한 우유를 개울에 버리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어. 특히 중국은 식자재 낭비를 중범죄로 다스리고 있어서 논란이 커졌지. 결국, 프로그램이 최종회를 앞두고 폐지되면서, 최종 경연이 이뤄질 수 없게 됐고, 이번 시즌 그룹은 데뷔가 무산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