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31) 아나운서가 교통 사망 사고로 조사를 받은 가운데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박신영은 지난 10일 오전 자신의 차량을 몰던 중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했다.
이후 박신영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박신영은 황색 신호에서 직진했고 오토바이는 적색 신호에서 직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과속 여부를 확인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박신영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한 현재 출연 중인 MBC ‘스포츠매거진’과 채널A ‘닥터지바고’ 역시 잠정적으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MBC 관계자는 “박신영은 프로그램 특성상 ‘스포츠매거진’에 아이템에 따라 출연하는 일정”이라며 “앞으로 출연 일정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닥터 지.바.고’ 측 역시 당분간 박진영의 출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한준석 아나운서의 단독 진행을 알렸다.
한편 이날 박신영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사망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피해자분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