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인터넷컴퓨터’, 상장 하루 만에 단숨에 시총 8위로

입력 2021-05-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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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50조 원 돌파…이더리움 대항마 목표

▲코인마켓캡에서 시총 상위 가상화폐 거래 추이. 10일 거래를 시작한 인터넷컴퓨터(ICP)는 단숨에 시총 8위에 올랐다. 출처 코인마켓캡

‘인터넷컴퓨터(Internet Computer·ICP)란 이름의 가상화폐가 출범한지 하루만에 시가총액 기준 8위에 오르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인터넷컴퓨터의 시총이 450억 달러(약 50조5305억 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한국시간 기준) 인터넷컴퓨터의 가격은 개당 373.6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477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폴카닷(351억 달러)와 비트코인캐시(277억 달러) 등의 시총보다 높은 것으로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서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터넷컴퓨터는 10일 코인베이스 프로(Coinbase Pro)에 거래를 시작, 단숨에 시총 상위 가상통화로 발돋움했다.

인터넷컴퓨터는 디피니티 프로젝트가 발행한 토큰이다. 디피니티는 분산 컴퓨팅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자체적으로 연구해 블록체인의 데이터 처리량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가 발행한 인터넷컴퓨터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본 네트워크로 하며 이더리움의 잠재적 대항마가 되겠다는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인터넷컴퓨터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도지코인과 같은 일부 코인은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올해 초까지만 해도 1조 달러를 밑돌았던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 규모는 현재 2조4800억 달러로 치솟았다. 블룸버그는 2017년처럼 상당수의 알트코인이 크게 치솟았다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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