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선연기론에 “원칙대로 해야 합당”

입력 2021-05-12 13:1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이재명, 자신 견제 위한 연기론에 처음 공개반대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국회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여권에서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오는 9월 예정된 대선후보 경선을 연기하자는 주장에 대해 반대를 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연기론 질문에 “원칙대로 하면 제일 조용하고 합당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현재 친문(문재인)과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이 지사를 추격할 시간을 벌기 위해 경선 연기론을 촉구하고 있다. 이를 두고 세 대선 주자 측 민주당 의원들이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이 지사 견제를 위해 당 주류인 친문과 대권 주자들이 경선 연기론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날 당사자인 이 지사가 처음으로 반대를 표한 것이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토론회와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을 통해 ‘쌍끌이’ 세몰이에 나섰다. 토론회에는 자신을 지지하는 정성호·정춘숙·김병욱 의원 등이 참석했고, 민주평화광장에는 대표를 맡은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김성환·김윤덕·문정복·민형배·박성준·양향자·이수진(비례대표)·전용기·정일영·홍정민·이형석·이해식·민병덕·안민석·노웅래·김영진·김병욱·정성호·이동주·김남국·이규민·최기상·최종윤·황운하·양이원영·유정주 의원 등이 자리했다.

민주평화광장은 오후까지 행사가 이어져 이 지사가 기조연설에 나서는 청년 주택 정책 토론회가 진행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