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시즌→지니뮤직 지배구조
▲KT CI. (사진제공=KT)
KT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 분사를 위해 자회사인 지니뮤직의 주식 전량을 현물 출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니뮤직의 최대주주는 KT에서 신설 예정인 KT 시즌으로 변경된다.
KT는 이번 자회사 현물출자를 통해 OTT '시즌'을 별도 전문법인으로 독립시키고, 미디어 콘텐츠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15일 지니뮤직은 KT와 현물출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수는 2090만4514주, 1주당 가격은 7572원, 양수 대금은 1582억8898만8원이다. KT가 보유한 지니뮤직 주식 수 35.97% 규모가 분사 예정인 주식회사 KT 시즌으로 옮겨간다.
이에 따라 지니뮤직의 최대 주주는 기존 KT에서 새로 설립되는 KT 시즌으로 변경된다. KT 시즌은 KT가 지분을 100% 보유해 지니뮤직은 KT의 손자회사가 된다.
KT 관계자는 KT 시즌 분사 시점에 관해 “현물출자에 대한 법원 인가를 진행 중으로, 인가 끝나고 설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6월 말에서 7월 초로 전망하고 있다.
KT는 올해 초부터 미디어 콘텐츠 분야 그룹의 구조 개편에 힘쓰고 있다. 올해 1월 KT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그룹 콘트롤타워인 ‘스튜디오지니’를 출범한 데 이어 2월에는 시즌도 별도 전문법인으로 독립해 콘텐츠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