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매자 명인전 '깊은 여름' 포스터.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재단의 '예술마을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된 명인 시리즈다.
2019년 명창 안숙선의 '두 사랑', 2020년 명인 김덕수의 '김덕수전(傳)'에 이어 세 번째 명인으로 김매자가 선정됐다.
김매자는 한국 전통춤 창작의 역사를 개척하고 한국 전통무용 현대화와 세계화에 일생을 바친 명인이다.
1992년 복합무용전문기관 '창무예술원'과 무용전문소극장 '포스트극장'을 설립하고 이듬해 '창무국제공연예술제'를 개최했다. 또 1995년 춤전문지 월간 '몸'을 발행했으며 현재 창무예술원 원장과 포스트극장 대표를 맡고 있다.
공연 '깊은 여름'은 김매자의 출생부터 지금까지 삶의 중요한 마디를 4개의 키워드('길의 탄생', '태생적 무-차이와 반복', '마술적 도포', '깊은 여름')로 구성됐다. 프롤로그 '창무이즘'은 공연의 주제의식을 담아 새롭게 작곡한 테마곡과 함께 선보인다.
김매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춤 정신과 인생을 풀어낸다. 김매자를 비롯해 창무회 소속 단원 등 2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이동연 교수가 총괄감독으로 극본을 맡았다. 연출은 국립무용단과 9개 시도립무용단 정기공연 등을 연출한 이재환이 맡았다. 제작총괄은 예술마을 프로젝트 유사원 예술감독이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