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했던 재재 저격…김태진, 결국 사과 "대단히 죄송"

입력 2021-05-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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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재재 '저격' 역풍 맞자 사과문 발표
"경솔한 언행 죄송"…재재에게 연락해 사과했다

(사진=HJ필름 제공)

SBS 문명특급 PD 재재를 저격하며 도마 위에 오른 방송인 김태진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김태진 소속사 HJ필름은 19일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논란이 된 김태진 씨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태진 씨는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한 경솔한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오늘 곧바로 재재 님께 연락을 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다"고 전했다.

앞서 김태진은 18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리포터 직업의 고충을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재재를 두고 원색적인 비판을 했다.

그는 "재재에게 배우라는 의견에 제가 좀 화가 나 있는 상태다", "난 걔보다 한참 선배다", "나도 '문명특급' 같이 나한테 1시간짜리 통으로 주면 난 진짜로 잘한다"는 등 경솔한 언행을 쏟아냈다.

해당 콘텐츠 제목 역시 '빈정 상한 김태진이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를 마구 물어뜯다'라는 등 자극적이고 원색적이었다.

김태진의 해당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KBS 시청자권익센터 공식 홈페이지에는 그를 하차 시키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태진은 현재 KBS 2TV '연예가중계'에 리포터로 출연 중이다.

'김태진 리포터를 X신으로 만든 게 KBS?'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19일 오후 4시 46분 기준 2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와 비슷한 청원글도 빗발치고 있다.

김태진 소속사 HJ필름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김태진 씨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입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논란이 된 김태진 씨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진씨는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한 경솔한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받으셨을 재재 님과 재재 팬분들, KBS 측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진 씨는 오늘 곧바로 재재 님께 연락을 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습니다.

김태진 씨는 재재 님과, 18년 동안 가족처럼 함께한 KBS 측에도 깊이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김태진 씨는 “변명의 여지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라며 전했습니다.

김태진 씨는 다시 한번 재재 님과 KBS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그리고 팬분들께 신중치 못한 말로 마음을 상하게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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