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 역시 위험자산이라는 측면에서 가격 급락(패닉현상)이 전체 위험자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팬데믹(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범유행) 이후 테슬라로 대변되는 기술혁신 사이클과 부상과 더불어 비트코인 역시 주목을 받았고 이에 비트코인 가격과 기술혁신 관련 주가들이 동반 상승하는 동조화 현상이 강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 동조화 현상이 약화됐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등 가상화폐가 가격이 과열권에 진입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인 것도 무관치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동조화 현상이 약화됐다는 측면에서 가상화폐 가격 급락이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제로 19일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49% 하락에 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