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는 온습도 센서와 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한 콜드체인 온도 모니터링 솔루션 '스마트 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알에프세미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 '스마트 뮤'는 기존 줄센서와 달리 완전한 무선 온도센서를 활용해 냉장고 안에 센서를 넣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온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별도의 이용료 없이 핸드폰이나 컴퓨터에서 언제든지 온도를 확인하고 이상 발생시 담당자 알람, 2년간 데이터 보관, 온도 점검 기록부 출력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 뮤'는 무선 기술 기반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서버 그리고 관제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하드웨어는 알에프세미가 개발했고, 소프트웨어는 스타트업 엠버저와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엠버저는 대형 병원, 식품 공장 등을 대상으로 수년간 온습도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업체다.
2월부터 현재까지 약 5500여 곳에 판매를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 병원을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코로나 백신뿐 아니라 일반 백신의 경우에도 보관 온도 관리는 필수인 만큼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온도 모니터링 솔루션은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진효 알에프세미 대표는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은 2018년 이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풀무원 등에서 지속적으로 사용 중인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냉장고 온도의 24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한 학교 급식실, 식품 공장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에프세미는 기존 주력 제품인 ECM 반도체, MEMS 마이크로폰, LED 조명과 함께 지난해 MEMS 기술 기반의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