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모더나 등 mRNA 필수 원료 mPEG 대량생산 가능…매출 486% 급증

입력 2021-05-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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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CI

파미셀이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덕에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에만 mPEG가 mRNA 핵심원료로 사용되면서 486%의 매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글로벌제약사들은 대량생산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파미셀과의 거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1일 파미셀 관계자는 “mPEG는 mRNA 백신에 꼭 필요한 원료”라며 “올 1분기에 mPEG(Methoxy-Polyethylene glycol) 매출이 486% 증가했다”고 밝혔다.

mPEG(Methoxy-Polyethylene glycol)는 RNA 백신 및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전달시키기 위한 전달체(Drug Delivery System)다.

현재 화이자, 모더나 등이 생산 중인 코로나19 RNA백신을 비롯해 모든 ‘RNA 백신 및 치료제’에 활용되고 있는 mPEG는 RNA 백신 및 치료제가 체내 흡수 시 면역 반응 감소, 독성 감소, 약물 지속시간 증가의 효과가 있다.

파미셀은 고품질, 고순도의 mPEG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업체다. 고분자 화합물이라는 특성 때문에 타 물질로 대체가 불가능해 한번 제품을 사용하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이에 규모가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안정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파미셀과의 거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미셀은 현재 독일 머크를 비롯해 선바이오, 로쉐, UCB 등이 주요 고객사로 머크를 통해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mRNA백신에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진단키트 원료 물질로 주로 사용되던 뉴클레오시드가 RNA핵산 치료제에도 사용되면서 mPEG와 더불어 파미셀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전 세계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파미셀은 올 1분기에 53%의 매출이 증가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RNA 핵산치료제 시장의 본격 성장으로 원료의약품 뉴클레오시드(Nucleoside)도 53% 늘었다”며 “mPEG, 뉴클레오시드 모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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